posted by CPT #7 JIN 2017. 12. 4. 14:48


1. 개요

동명의 만화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학교의 집단 따돌림으로부터 꼬여버린 인간관계가 스토리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제작을 하여 작화나 연출 수준이 좋은 편이다. 국내에서는 2017년 5월 개봉하였고 삼성 그룹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서 본 애니메이션으로도 유명세를 탔다.


2. 리뷰


블로그 자체 평점: ★★★★

한줄평: 잘 뽑아낸 액기스


필자가 위 애니메이션을 보게 된 이유는 유플러스 TV에서 무료로 시청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무료 영화 목록에 있었고 마침 볼게 없었기에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듯한 <목소리의 형태>를 보기 시작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영상물을 보면서 뭔가 필자는 암이 걸리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결말이 암을 해소해줄것이라는 그런 것 때문에 빠져드는 그런 이상한 매력이 있다. 마치 한 때 유행했던 막장드라마와도 같다. 그리고 뭔가 머릿속에 기억 남는 영상물이었기 때문에 리뷰를 쓰게되었고 심지어 리뷰를 쓰기 위해 원작만화도 전부 읽어보았다.

원작을 읽어보니 이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상당히 잘 압축해놓은 액기스나 다름없다. 사실 2시간 10분이라는 러닝타임은 굉장히 긴 것이다. 거의 마블 영화 수준의 러닝타임을 갖는데 장편의 만화를 하나로 압축하다보니 당연한걸지도 모른다. 극장판은 전체적인 스토리는 달라지지 않았으나 전개에 꼭 필요한 내용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삭제, 변경하는 방식으로 압축을 해놨다.

필자같은 경우엔 극장판 → 원작 만화 순서로 보게된것인데 극장판의 연출이나 청각 장애인에 대한 성우의 연기가 워낙 좋은 편인지라 오히려 몰입해서 보고 이해하는데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극장판 자체의 연출이나 분량조절은 굉장히 좋았지만 작품을 제대로 몰입하고 싶다면 원작을 읽어보길 추천하는 바이다.


3. 평가




작중행적이 들어가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3.1 문제점


3.1.1 정상이 아닌 사람들

일단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본작의 인물들의 행적을 보고 있자면 암이 걸린다. 솔직히 말해서 세상에 저런 부정적인 인물들만 모아놓는다면 사회가 얼마나 병신같이 돌아갈까 생각하게 만들 정도이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 가능한 인물이 니시미야 쇼코, 사하라 미요코 정도이니 말 다한 셈이다.

몇가지 정리를 해보자면....

1. 학생들에게 제대로된 교육이나 지도를 하지 않고 문제가 발생했을때 책임 회피만 하려는 교사들.

2. 여러 학교를 옮겨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어디서나 장애인을 차별하는 아이들.

3. 친구를 배신하고 그 친구를 왕따시키는 아이들.

뭐 이딴 세상이 있나 싶을정도이다. 그나마 양심이 있는 인물이 사하라 정도인데 본인은 옳은 행동을 하지만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데에는 적극적이지 않고 그냥 그 상황을 회피해버리는 인물이다. 작중 인물들이 전부 인성에 하자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행동에대해서 공감하기 힘들다.


3.1.2 합리화

위에 언급된 이런 정상이 아닌 인물들에 대해서 핑계거리를 만들어주고 그것으로 합리화를 시키는 것들이 보인다. 대표적으로 이시다 쇼야가 한 부모 가정에서 자라서 평소 기행을 일삼았기 때문에 왕따 주동자가 되었다던지, 우에노 나오카는 쇼야를 짝사랑 했기 때문에 쇼코를 계속해서 괴롭혔다라는 식의 합리화하는 모습이 보인다. 대부분의 인물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 "사실 이 녀석은 원래부터 나쁜게 아니라 이런 이유로 그런 행동을 하게 된거야."라는 식으로 묘사를 하기 때문에 잘못된 것들에 대한 합리화가 이뤄진다. 솔직히 이건 굉장히 거슬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핑계없는 무덤은 없다."라는 속담이 생각난다.


3.2 결론


위에 나열한 문제점들은 사실 어떻게 보면 문제점이 아니라 이 작품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워낙 작중 인간관계의 갈등이 심하고 사람들이 꼬여있다보니까 솔직히 현실보다 더 시궁창인게 바로 작품 내부의 상황이다. 그리고 아마 대부분의 일반적인 도덕성을 갖고있는 사람이라면 저렇게 행동하지 않을것이 분명하다. 즉 우리는 답을 알고있다. 장애인을 차별하지 말아야하며, 집단 따돌림을 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굴지 않는다는 이러한 가치관들을 말이다. 하지만 현실속에서 위와 같은 인물이 존재하지 않는건 아니다. 어디서나 옳은 행동을 하는 사람은 존재하기 힘들다. 그런 사람들을 이해하고 해결점을 찾는 것 그것이 바로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닌가 생각한다.

posted by CPT #7 JIN 2017. 7. 27. 02:47


1. 개요&스토리

다크 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제2차 세계대전의 됭케르크 철수작전을 다룬 영화이다. 제2차세계대전 초반에 독일군의 연승과 공세에 밀려서 프랑스의 됭케르크에 연합군이 포위되고 영국군이 본토로 후퇴하는 작전을 다룬 영화이다.


2. 리뷰

블로그 자체 평점: ★★★☆☆, 한줄평: 빛 좋은 개살구

평론가들이 마치 서로 단합이라도 한듯이 호평일색인데 아무리봐도 호평만 할수없는 영화이다. 특히 이 영화는 감독의 장점과 단점이 심하게 부각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감독의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영상이나 음향은 굉장히 잘 나온편이라 더 잘만든 영화가 될수있었다는 아쉬움이 크다.



2.1 작아진 규모

CG를 싫어해서 실제로 연출을 하는 놀란 감독이기 때문에 역시 엄청난 엑스트라들을 썼을거라 생각된다. 그런데 됭케르크 철수작전은 33만명의 병력이 철수한 작전이다. 작중에서 보여주는 병력의 규모는 굉장히 수가 적어보이고 이러한 연출은 이 작전의 규모에 대해 오해를 낳기 쉽다.

특히 이것을 더 부각시키는것은 바로 놀란 감독의 스토리 텔링 기법인데 이야기의 초점을 병사 몇명, 공군 조종사 3명, 민간인 선박 1척, 지휘관 2명으로 좁혔기 때문에 33만명이라는 작전의 규모가 더 와닿지 않는다. 그 많은 제작비를 쓰고도 감독의 고집 때문에 스케일이 작아진 역사를 보고있으면 이 영화의 미니멀라이즈인가? 하는 개드립이 떠오른다.



2.2 빈약한 액션

이는 놀란 감독의 단점으로 항상 지적되왔던 문제이다. 안그래도 제작비 문제던 CG 최대한 안쓰겠다는 감독의 고집이던간에 전쟁의 스케일이 작아진 마당에 액션이 굉장히 빈약하다. 독일군이 폭격기로 폭격을 해대는데 해안에 설치된 대공포는 쏘는 꼴을 못봤으며 폭격기와 전투기, 호위기 등등 작중에서 됭케르크 상공에 날라다니는 기체 수는 다 합쳐봐야 10대도 안된다. 그런데 그 전투기 마저도 굉장히 전투장면이 밋밋하다. 방어선을 구축하고 전우들의 후퇴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참전용사들에겐 굉장히 실례가 될만한 전쟁묘사이다. 애초에 저따위로 천천히 전쟁을 하면 제2차 세계대전이 최악의 전쟁으로 기억될 이유도 없다. 스타크레프트만 해봐도 전쟁에 있어서 빠르게 공격하고 방어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전략성을 이해할텐데 감독의 전쟁에 대한 지식과 액션 연출 능력 부족으로 인한 단점을 극명히 드러낸다.



2.3 인물들의 시점 그리고 교차 편집

일단 1인칭묘사가 아니라 3인칭 묘사이기 때문에 다양한 인물들을 그려낼수있었는데 대표적인 인물들은 위에 서술한 바와 같이 4개 시점으로 볼수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물들이 33만명의 병력규모를 대표한다기 보다는 오히려 스케일을 작아보이게 만드는 부족한 연출에 일조했고 특히 하나의 사건에 대해서 여러 인물의 시점에서 교차편집한것이 보였는데 그게 스토리 텔링을 도와준다기 보다는 오히려 난잡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그나마 볼만했던것은 톰 하디가 배역을 맡은 공군 조종사 역할인데 4개의 시점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

차라리 전투장면에서 어느정도 독일군에 대한 묘사를 추가해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여줬다면 스토리 텔링이 좀 더 나아졌을지도 모르지만 이 영화는 무조건 영국군 시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그러지 못하다. 어디서 날아오는지도 모르는 총, 포에 공포를 느끼는 병사의 모습을 그릴수도있었겠지만 실제로 영화는 그러지 못하다. 20년전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같은 전쟁 영화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의심이 갈 정도이다. 2010년 방영했던 HBO의 퍼시픽만 해도 여러 인물의 시점에서 서술되지만 그 다양한 시점이 전혀 난잡하지 않고 어울러졌던것을 생각하면 이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


2.4 필자는 일반적인 평론과 달리 단점을 지적하며 혹평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 지적이 영화의 전부는 아니며 위의 별점 3개정도 되는 평작 이상 수준은 하고있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느 감독이 갖고있는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났다는것이 이 영화의 최대의 문제점이고 긴박하고 어려웠던 전쟁 상황을 느슨한 연출로 지루하게 만들었다는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전쟁의 리얼함을 원했다면 <헥소 고지>가 훨씬 나은 영화일거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전쟁영화에 대한 놀란 감독 특유의 연출은 굉장히 특이한 전쟁 영화를 만들어버렸다. 기존의 상식을 탈피하는 것은 새롭지만 묘사력 부족과 스토리 텔링이 빈약해진것은 아쉬울 뿐이다.

posted by CPT #7 JIN 2017. 7. 11. 23:48


1. 개요

2012년 2월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소위 로코 영화이다. 금발이 너무해의 히로인 리즈 위더 스푼과 스타트렉, 원더우먼에 출연한 크리스 파인 그리고 매드 맥스의 톰 하디가 출연을 하였다. 감독은 미녀 삼총사와 터미네이터4를 연출했던 맥지이다.


2. 시놉시스

어제의 절친이 오늘의 원수! 스파이 역사상 가장 치사한 전쟁이 시작된다!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CIA 특수요원 터크(톰 하디)와 프랭클린(크리스 파인). 서로를 위해 목숨도 내놓을 수 있는 절친한 친구 사이지만 동시에 로렌(리즈 위더스푼)을 좋아하게 되면서 둘의 우정은 순식간에 금이 간다. 최고의 CIA 요원답게 서로의 만남을 방해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력을 총동원, 감시와 도청으로 로렌의 환심을 사려던 두 사람은 급기야 자동차 폭파와 비행기 공중 분해까지 불사하며 한 나라를 통째로 집어삼킬 만큼 거대한 전쟁으로 치닫게 된다. 동시에 로렌 역시 서로 상반되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두 사람 중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한데...

출처: 네이버 영화


3. 리뷰

블로그 자체 평점: ★★★☆☆

한줄평: 로맨틱 코메디 장르에선 흔한 시나리오를 배우들의 매력으로 커버한 영화.


  


일단 많은 사람들이 리즈 위더스푼 때문에 이 영화를 접하게 되었을거라 생각한다. 금발이 너무해에서 사랑스러운 역할로 스타덤에 올랐던 그녀는 그 이후로 필모그래피에서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위더스푼은 과거 풋풋한 모습보단 관능적이고 세련된 중년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자기 관리르 정말 잘했다는 느낌이 들정도이다. 로코 장르의 특성상 엄청난 연기력을 요구하진 않았지만 위더스푼은 자기 배역을 충실히 소화했고 그녀가 보여준 아름다운 모습은 주연 배우 및 관객을 매료시킬만 했다.

 


하지만 남성 배우들의 존재감이 부족했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스타트렉 리부트판에서 제임스 커크 역을 멋지게 소화한 잘생긴대두형 크리스 파인은 특유의 잘생김으로 존재감을 과시했고 톰 하디 역시 마초남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모습으로 매력있는 연기를 하였다. 매드 맥스, 다크나이트 라이즈, 레버넌트 등의 영화에 출연한 톰 하디이기 때문에 톰 하디의 팬이라면 필모그래피에서 찾아보기 힘든 정장을 입은 모습도 볼수있어서 그것도 관전 포인트이다.


흔히 로맨틱 코메디에서 남자2명 여자 1명의 삼각관계도 굉장히 진부하고 심지어 남자쪽이 스파이라는 설정은 더욱 더 진부하다. 그 진부함들이 혼재하는데도 배우들의 매력과 연기를 어필함으로써 충분히 재미를 만들어내는 영화이다. 감독의 연출력, 배우의 매력 모두가 좋았기에 로맨틱 코메디 장르에선 평균 이상 가는 영화라고 평가하고자 한다.

posted by CPT #7 JIN 2017. 7. 9. 16:24

 

1. 개요&스토리

스파이더맨 최신작 마블과 소니 픽처스 합작이라고 쓰고 캐릭터 대여라고 읽는다........인 홈커밍이다. 홈커밍은 미국 학교내의 홈커밍 파티를 다루기도 하며 마블 본가에 다시 돌아왔단 의미를 갖기도 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이어지는 스토리 라인이며 상대 빌런으로는 벌처가 등장한다. 스타크레프트1의 그 벌처가 아니다.


2. 리뷰

한줄평: 스파이.....언맨 ★★☆☆☆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잘 나가고 있는 이유는 아이언맨 실사영화 성공 이후로 멈추지 않고 꾸준히 영화를 내면서 영화속 세계관을 완성시키고 어벤저스 인원들의 인기를 올려놨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의 판권은 소니 픽처스에 있었고 마블 영화에 스파이더맨이 등장할수 없었는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사실상 실패로 끝났기 때문에 소니 픽처스가 결국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는 듯이 스파이더맨을 마블 영화에 등장시켰다. 물론 저작권료는 받아서 이익은 챙기겠지...... 아무튼 시빌워에서 새로운 스파이더맨에 대해서 상당히 호평이었고 홈커밍에 대한 기대도 매우 높았으나.....

스파이더맨 홈커밍도 역시 과거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를 뛰어넘지 못했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보다 못한 점도 많기 때문에 굉장히 아쉽다. 특히 원작 마블 만화 팬의 상당수가 스파이더맨에 몰려있기 때문에 스파이더맨에 대한 실망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영화의 장단점을 정리해보겠다.


2.1 기술의 발전에 따른 비주얼 상승



매인 빌런인 벌처는 원작의 대머리 독수리 같은 코스튬에 비해 엄청난 비주얼 상승을 이뤘다. 21세기의 트랜드를 반영하여 메카닉 스럽고 멋지다. (참고로 배우는 마이클 키튼으로 초대 배트맨이다. 응?!) 마블 코믹스의 설정은 1960년대부터 나오던 것이지만 그것을 현대 트랜드를 잘 반영한것은 좋은 것이다.


2.2 구작에 대한 오마주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명장면에 대한 오마주가 들어가있다. 스파이더맨2의 지하철을 멈추는 장면을 두동강 난 선박을 잡고 고군분투하는 씬으로 오마주했는데 의도는 좋았으나 스파이더맨2만큼 비장한 연출은 아니었다.



또한 거꾸로 매달려 키스하는 유명한 장면을 오마주했는데 kiss her! 하는 AI의 소리와 달리 홈커밍의 스파이더맨은 키스를 하지 못하고 떨어진다. 아마도 개그로 승화시키려 한 모양이지만 이 오마주마저도 원작에 비하면 장면 자체가 임팩트가 전혀 없다. 원작 팬이라면 조금 웃고 넘겼을지도? 또한 빌런인 벌처를 죽이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스파이더맨의 비살상적인 특성을 잘 살렸다고 볼수는 있는데 워낙 약체로 묘사되어서 그마저도 좀 그렇다.


2.3 너무나도 변해버린 스파이더맨의 정체성



사실 이 영화는 위 2개의 스냅샷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스파이더맨 슈트에 아이언맨 수준의 AI가 탑제되어있고 아이언맨은 시도때도 없이 찬조출현을 한다....... 과연 이게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가 맞는가 의심이 된다. 적어도 캡틴 아메리카, 토르는 단독 영화로써 내가 주인공이다라고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여기서 나오는 스파이더맨은 토니 스타크가 돌보는 아이와도 같다. 한줄평인 스파이언맨이 이해가 갈것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부터 스파이더맨은 굉장히 말이 많아지더니 홈커밍에서는 시도때도 없이 중얼거리는 수다쟁이가 되어버렸다. 원작의 스파이더맨도 말은 많은편이었지만 김영철같은 수다쟁이 캐릭터가 아니라 재치있고 위트있는 말을 던지는 캐릭터였는데 여기선 데드풀처럼 말 많은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오죽하면 이런 MEME까지 돌정도이니 이 영화에 대해선 언급할바가 거의 없을듯싶다. 마리사 토메이의 엄청난 1승이다.


3. 결론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로써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스파이더맨 트릴로지보다 못하다. 특히 차기작이 갓본좌수준인 스파이더맨2를 넘어설지가 미지수이고 원작 팬들이 분노할만한 요소가 많기 때문에 시리즈의 흥망성쇠가 예측하기 힘들다. 스파이더맨 트릴로지가 나온지 10년이 넘어가지만 역시 그것을 뛰어넘지 못하는게 참 아쉬울뿐이다. 토비 맥과이어가 복귀하는건 어떨까?

posted by CPT #7 JIN 2017. 6. 8. 18:44


1. 개요 &시놉시스

영화 300에서 레오니다스 왕으로 나온 제라드 버틀러와 제이미 폭스가 주연이다. 각본은 이퀼리브리엄을 감독 했던 커트 위머, 감독은 F. 게리 그레이이다.

클라이드(제라드 버틀러)는 아내와 딸이 살해당하는 사건에서 살아남고 재판을 하고 있었다. 담당 검사 닉(제이미 폭스)은 증거불충분으로 인해 패소할 위기가 되자 피의자와 합의를 하고 재판을 마무리한다. 이에 분노한 클라이드는 10년간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한다.


2. 평점 &한줄평

블로그 자체 평점: ★★★★★, 긴장감 있고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잘 연출했으며 마무리도 좋았던 수작.


3. 해설 및 리뷰

 

영화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존재할수있습니다.

영화를 보고자 하는 분은 나중에 리뷰를 확인하기를 권장합니다.

유플러스 TV 무료 영화에서 시청가능합니다.



일단 필자는 평점을 만점을 줬다. 사실 어떻게보면 만점 영화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 영화는 만점을 줄만한 학점으로 치면 A이상의 영화라고 평가하고 싶다.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지만 이 영화 역시 설정 상의 헛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헛점은 단순히 현실반영을 해서 따지고 들어갔을 때나 나오는 문제이지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는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그 장치 덕분에 영화의 진행을 매끄럽게하고 스토리상의 헛점이 생길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모든것의 시작은 닉 검사가 범죄자와 합의를 봤기 때문이다. 닉 입장에서는 증거불충분이라는 상황에서 공범 중 한명이라도 잡아넣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이었겠지만 피해자인 클라이드 입장에서는 차라리 합의를 보느니 끝까지 재판을 계속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한것이다. 특히 재판이 끝나고 감형을 받은 범인과 악수하는 장면에서 클라이드의 아빠로써의 엄청난 분노를 느낄수있다. 그리고 10년 뒤 클라이드의 복수가 시작되는데 클라이드는 정말 완벽한 계획으로 악인들을 한명씩 죽여나가면서 자신의 정의를 실현한다. 닉은 용의자로 클라이드를 수감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서 유죄를 확증하지 못하고 있다. 클라이드는 자신이 당했던 똑같은 방법으로 사법권에 대한 복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닉은 여전히 클라이드와 협상을 하려고 한다. 아직도 닉이 변하지 않고 범죄자와 합의를 하려고 하고 있음을 볼수있다.



그러나 연이은 무자비한 살인에 마음이 바뀌었는지 닉은 6시까지 자신을 석방하라는 클라이드의 제안을 무시했다. 그 댓가로 닉은 검사동료들을 잃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잃고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 한 결과 닉은 우연히 클라이드의 개인 창고에서 터널을 발견하게 되고 범행을 방법을 알게된다. 클라이드는 시청건물을 폭파하여 관련자들을 다 죽이려는 테러를 하는데 이를 눈치챈 닉은 조용히 시청건물로 가서 폭탄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마지막으로 닉과 클라이드가 감방에서 대면을 하면서 나누는 대사가 이 영화의 백미이다. 닉은 "난 이제 더 이상 살인자들과 거래하지 않아. 너를 통해서 배웠지"라고 하는데 클라이드는 "그래. 난 자네에게 그것을 가르쳐주고 싶었네. 기쁘군"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클라이드는 계획대로 폭탄을 폭파시키는데 그 폭탄은 시청에서 옮겨져 감방에 있었고 그는 폭탄과 함께 산화하며 복수극은 그렇게 끝난다.


3.1 클라이드는 사건 전만 해도 강도조차 막지못하는 단순 기술자였으나 10년간 정부 공작원으로 자원하여 엄청난 기술들을 배웠다고 추측할수있다. 계속해서 닉과 조나스는 공범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부요원이 클라이드를 죽여야 사건이 종결될거라고 말하는것으로 보아 클라이드의 단독범행이라는 복선이 깔려있음을 알수있다. 사실 이런 먼치킨스러운 능력은 좀 말이 안되긴 한데 그래도 매끄러운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 희생한 장치라고 볼수있다.

3.2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닉은 10년이 지난후에도 여전히 범죄자와 협상을 하려고 한다. 처음에는 침대, 스테이크 정식 등 요구하는 것을 제공하면서 합의를 보려고 하는데 그 이후로 협상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된다. 이는 닉이 검사로써 좀 더 정의롭게 법을 실현할수있게 되는 성장을 볼수있다. 그리고 조나스의 죽음으로 인해 닉은 필라데피아 지검장이 되었으니 이렇게 성향이 바뀐 닉이 지검장으로써 좀 더 정의로운 법 실현을 할수있게 되었으니 어쩌면 클라이드의 목표는 어느정도 달성된 샘이고 닉을 죽이지 않은 보상을 받은것이다.

3.3 어떤 사람들은 클라이드의 편에서 그가 법보다 더 정의로웠으며 마지막에 그가 죽은 결말이 찜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클라이드는 복수과정에서 몇명의 무고한 희생자도 만들었으며 점점 초기의 정의로운 목표와는 달리 피의 복수만을 원하는 살인마가 되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옳다고도 볼수없다. 하지만 닉은 오히려 범죄자와 협상을 더 이상하지 않고 자아 성장을 이뤘으며 지검장이 되어서 정의롭게 법을 실현할 위치에 오르게 되었으므로 결말이 찜찜하다기 보단 적절했다고 보는게 나을것이다.

3.4 영문 원제는 Law Abiding Citizen이다. 모범시민이 아니라 정확한 해석은 준법시민이다. 사실 준법시민도 전혀 위화감 없는 제목인데 왜 쓸데없는 의역을 했는지 모르겠다. 의역을 넘어서 오역으로 생각해도 솔직히 할말이 없을수준이다.

3.5 전체적으로 클라이드의 엄청난 능력 빼고는 헛점이 없는 영화이다. 이런 장르의 영화에서는 정말 거의 완벽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클라이드도 10년이란 기간동안 훈련과 실전을 통해 익힌것이라고 한다면 사실상 문제가 없는것이므로 이 영화는 정말 잘 만들었다.

posted by CPT #7 JIN 2017. 6. 7. 02:14


1. 개요

만리장성을 소재로한 맷 데이먼, 유덕화, 경첨, 루한이 출연한 영화이다. 장예모 감독이 연출했다.


2. 리뷰

일단 흥행, 평가 모두 망한 작품이다. 특히 맷 데이먼의 필모그래피의 흑역사 쯤으로 남을거라고 평가된다. 전체적인 영화의 퀄리티가 심하게 떨어진다기 보다는 영화의 문제점이 커서 영화 자체를 망쳐버린 케이스라고 볼수있겠다.


2.1 영상미는 나쁘지 않은편이다. 특히 안개낀 날 만리장성을 수묵담채화처럼 표현한것과 연등 날리는 씬은 굉장히 멋졌다고 생각한다. 제작비를 생각하면 당연한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워낙 최근에 졸작들이 많아서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특히 병과를 나눠서 갑옷의 색을 나눈것은 동양적 색채가 잘 살아나서 좋았던 부분이다.


2.2 각본이 허접하다. 일단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뭔가 어디서 비슷한걸 봤는데 하는 생각이든다. 그렇다.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와 상당히 비슷한 전개이다. 특히 마지막에 여왕을 파괴하는 장면은 이게 중국판 엣지 오브 투모로우이구나 하면서 보게 된다. 또한 뻔한 전개가 가장 피곤하다. 아 저 배우가 지금 쯤 죽겠구나 하는것이 예상가능한 범위인지라 긴장감이 떨어진다.


2.3 세계관이 생각보다 와닿지 않는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것은 판타지물이며 병과를 색으로 나눈것까진 좋았다. 하지만 공성전술 자체가 전혀 납득이 가지않는다.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혹은 킹덤 오브 헤븐에서 볼 수 있었던 중세의 공성전술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 특히 어이가 없었던 부분은 자살 특공대라고 부를만한 여자 병사들이었는데 처음엔 나름 멋있어 보일지도 모르지만 과거 어떤 장군도 저런 소모적인 전술을 고안해낼리가 없다는 것을 조금만 생각해도 알수있다.


2.4 본작의 최대 문제점인 중화사상과 역사 왜곡이다. 물론 이 영화는 일종의 판타지물이다. 하지만 영화에서 묘사된 중국은 서양보다 과학문물이 앞서나가있다는 식이며 애초에 대놓고 주인공이 사용하는 활의 성능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대사도 있다. 마치 서양인들이 화약을 중국에서 훔치려고 했다는 식의 스토리는 역사적으로 문제가 될만하다. 그리고 또한 중국을 세계의 중심처럼 묘사한것은 중화사상을 굉장히 심하게 보여주는 면이다. 물론 할리우드 영화 대부분이 미국을 세계의 중심처럼 묘사하기도 해서 이것은 조금 억울한 주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영화 내에서 중국이 다른 세계보다 과학 기술이 훨씬 앞서있고 중국이 못해내면 세계가 멸망한다는 식으로 묘사를 하고 있는 자체가 중화사상의 표출이란 것이다. 아무튼 비중국어권 문화사람들에겐 굉장히 불편한 스토리라는 것이다.


3. 총평

단점이 많아서 그렇지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심하게 떨어지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공각기동대 영화판 보다는 솔직히 이게 조금 낫다는 생각이 든다. 그건 그냥 보는 시간조차 아까운 영화였고 이건 그냥 킬링타임은 할수있는 수준의 영화이다.

블로그 자체평점: ★☆☆☆☆ 1번은 봐도 2번은 보지 않을 영화.

posted by CPT #7 JIN 2017. 5. 16. 04:44


1. 개요&스토리

The Equalizer. 맨 온 파이어, 데자뷰 등에서 열연을 보여줬던 덴젤 워싱턴 주연의 액션 스릴러 영화이다. 전직 특수요원인 맥콜(덴젤 워싱턴)이 불의를 참지못하고 법 대신 정의를 실현한다는 이야기의 영화이다.


2. 리뷰

미국에서 2014년 9월에 개봉을 했는데 같은 해 10월에 개봉한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존 윅>과 스토리는 상당히 유사한 편이다. 하지만 영화의 전개방식과 연출이 완전히 정반대이다. 제작비와 흥행부터 존윅을 압도하는데 존윅이 2000만 달러로 제작되어 8600만 달러의 흥행을 했지만 더 이퀄라이저는 5500~7300만 달러(추정)로 제작되어 19233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한다. 제작비와 흥행이 2배이상이라는게 일단 수치적인 차이이다. 하지만 영화의 전개방식은 완전히 정반대이며 아이러니 하게도 더 이퀄라이저는 절제된 액션을 보여주기 때문에 오히려 더 저예산같은 느낌이 나긴한다.

조연급으로 클로이 모레츠가 출연하나 분량은 거의 단역급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스토리상에선 굉장히 중요할수밖에 없는데 주인공이 갱단에 맞서 싸우는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존 윅에서 주인공이 기르던 개와 같은 역할이기 때문에 굉장히 유사하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서 표절인지도 불분명하다.

액션이 절제되었지만 그렇다고 멋이 없는것은 아니다. 한 명이 여러명을 상대하기 위해서 유리한 조건과 판단을 하는 모습이 잘 묘사되어있으며 액션은 빠르게 진행되어 상황이 종료되는 식의 연출이다. 갱단이 경찰과 정치인들에 엮여있단 설정으로 강력한 권력을 갖고있는듯 했으나 안타깝게도 이들은 3류 악당에 불과하다. 조직력이나 전투력이 너무 허접해서 영화 후반부에서 도대체 왜 주인공이 이들에게 고전했는가 싶을정도로 약하다.

솔직히 말해서 이 영화는 전체로 봤을때는 헛점이 많기 때문에 19233만 달러의 흥행이 와닿지가 않는다. 리뷰를 쓰기전에는 액션씬이 워낙 조용하다보니까 비슷한 영화인 존윅보다 제작비가 낮겠지 싶었는데 오히려 그 반대이다. 영화 자체는 재밌다. 그리고 덴젤 워싱턴의 열연으로 액션씬의 완성도가 매우 높으며 임팩트가 넘친다. 하지만 이 놈의 악역이 문제인듯 하다. 정치권도 엮이고 경찰도 뒤를 봐준다는 갱단이라면서 그냥 머릿수만 많고 멍청한 악당이라는게 가장 큰 문제인듯하다. 2018년 개봉을 목표로 후속작이 나온다고 하던데 쓸만한 악역과 적당한 스토리만 준비된다면 속편이 더 잘될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흥행 성적이 왜 좋은지 이해가 안간다. 액션 연출이 임팩트 있는거 하나만으로도 영화가 흥행할수있나 모르겠다.

블로그 자체 평점: ★★☆☆☆ 존윅과 유사하나 연출은 정반대, 부족한 스토리와 악역을 보강한 후속작이 나왔으면....

2017년 기준으로 유플러스 TV에서 무료영화로 시청가능하다.

posted by CPT #7 JIN 2017. 4. 19. 01:18


1. 개요&스토리

원제는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이다. 1939년 소설이 원작이고 1947년에도 영화화된 적이 있다. 하지만 2013년 영화는 원작에서 모티브만 따온 벤 스틸러 식의 해석이라고 볼수있다. 해본것, 가본것, 특별한일이 없는 월터 미티가 숀 오코넬의 25번 필름 때문에 겪는 특별한 경험을 한다는게 영화의 주된 이야기이다.


2. 리뷰

위 영화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국내 개봉 제목인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좀 문제 있는 번역이다. 원제를 직역한것도 아니고 단순히 예고편만 보고 개봉 제목을 정한것 같다. 그런데 또 원제 역시 직역하면 <월터 미티의 비밀스런 삶>인데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을 생각하면 그렇게 와닿는 제목도 아니다. 아마도 원작 소설과 영화판의 내용차이가 크기 때문인가 보다. 뭐 그러기 때문에 국내 개봉 제목을 바꾼것 같은데 그것 또한 적절치 못하니 이 영화의 제목은 애매하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로 대박을 쳤던 벤 스틸러였기 때문에 나름 그런 재미를 부각시킨 영화로 보이지만 이 영화는 전혀 그렇지 않다. 그러고 보니 <박물관이 살아있다>도 원제랑 개봉제목이 완전 다르다. 심지어 스포일러 수준. 초반에 잠깐 나오는 월터의 상상 장면을 제외하고는 나름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얘기이다. 물론 뭐 여기서 얘기하는건 가능하다라는 것이지 현실에서 저런짓을 할 사람은 별로없다.

이 영화에서 가장 주목해서 볼것은 바로 월터의 상상이다. 월터는 데이트 사이트의 프로필에 적을게 없을정도로 특별한 것을 해본적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경험부족으로 비현실적인 상상을 한다. 그러한 상상은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다른 사람의 얘기를 못듣는 단절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린란드에서 월터의 상상은 아이슬란드로 가는 도전을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그리고 월터는 거의 모험에 가까운 여행을 통해 다른 사람이 해보지 못할 경험을 한다. 25번 사진을 찾고 여행을 끝낸 월터는 더 이상 상상하는 일이 없어진다. 결국 상상이란 것은 월터의 미성숙한 자아를 상징하는 것이다. 월터는 여행을 통해 성장했기 때문에 더 이상 상상이 필요 없는 것이다. 25번 필름을 갖다주며 라이프 잡지사를 퇴사하는 장면과 마지막 잡지의 표지에 실린 사진이 월터라는게 밝혀지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이다.

이 영화는 일상에 갇혀 새로운것에 도전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주는 메시지이다.


블로그 자체 평점: ★★★★☆ 재미보단 의미로 보는 영화.

posted by CPT #7 JIN 2017. 4. 14. 00:25


1. 개요

<위플래쉬>로 이름을 알린 데미언 샤젤의 뮤지컬 영화.


2. 스토리

황홀한 사랑, 순수한 희망, 격렬한 열정… 

이 곳에서 모든 감정이 폭발한다!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만난 두 사람은

미완성인 서로의 무대를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출처: 네이버 영화


3. 리뷰

사실 이 영화가 단순한 멜로 영화였다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을것이다. 멜로 영화로는 거의 스토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뮤지컬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고 그 연출력만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영화에서 가장 눈을 사로 잡는것은 바로 다양한 색상이다. 특히 밝은 계열의 색상이 많이 쓰였는데 여배우 엠마 스톤의 의상이 영화의 색감을 담당한다. 화려한 색상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밝은 색상이 영상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어서 주인공들에게 이목을 집중시키며 영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장치이다.



라라랜드에서는 거의 어두운 장면이 거의 없다. 어두워야 할 장면도 굉장히 밝게 표현했으며 조명의 느낌을 굉장히 강조했다. 이로인해 우리가 아는 어둠은 사라지고 어둠은 남녀의 사랑의 아름다운 배경의 역할을 하게된다.



뮤지컬적인 연출은 아주 뛰어나다. 우리가 극장에서 뮤지컬을 보게 되면 뮤지컬 전체를 보게 되지만 영상이란 장치를 이용하면 특정 부분만 강조할수 있다. 전체적인 장면과 특정 장면의 강조가 번갈아가면서 나오면서 관객들을 더 시각적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아무튼 연출적인 요소에서 엄청나게 공을 들인 티가 난다. 3천만 달러의 저예산 영화지만 연출하나만큼은 굉장히 뛰어나다. 현대 뮤지컬의 장점을 강하게 살렸다고 할수있겠다. 누군가는 뻔한 멜로 영화 스토리이고 결말도 호불호가 갈릴수있겠지만 하나의 뮤지컬을 본다고 생각하고 연출에 집중하다 보면 얼마나 잘 만들어진 영화인지 알수있을것이다.


블로그 자체 평점: ★★★★★

이쪽 분야 영화에서는 거의 교과서 수준.

posted by CPT #7 JIN 2017. 4. 5. 21:56


1. 개요

2009년 개봉한 브루스 윌리스 주연 SF영화이다. 만화 원작을 영화화 했다고 한다.


2. 리뷰

영화를 졸지 않고 봤다면 모두가 이해할수있게 연출 및 편집을 잘해놨다. 특수효과로 만들어진 브루스 윌리스의 젊은 모습은 현재 모습과 극명하게 대비되어서 그런 스토리 텔링에 한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머리숱도 많네 브루스 형의 희망사항인가? 써로게이트는 아바타의 역할을 하는 물건이지만 인간관계를 단절시키고 자아를 숨기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 엔딩에서 주인공이 써로게이트를 전부 무력화 시킴으로써 사람들은 인간성의 회복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주제를 굉장히 잘 표현해내고 이해하기도 쉽게 만들어 놨는데 평론가들의 평은 별로 좋지못하다. 아마도 2009년에는 이러한 SF 주제가 굉장히 고리타분한 소재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필자는 요즘 워낙 괴작들이 많기 때문에 이정도 영화라면 평작이상은 된다고 본다.


블로그 자체 평점: ★★★☆☆ 그냥 잘 만든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