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목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실사판이지만 유사점이 존재할뿐 사실 관련은 없다. 아마 더 로드 소설이 2006년도에 나왔고 영화가 2009년에 개봉했으니 2013년에 나온 더 라스트 오브 어스 게임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아무튼 리뷰 제목을 이렇게 정한 이유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에서 상당히 유사성이 많기 때문이다.
정확한 이유는 묘사되지 않지만 지구에 엄청난 기후 변화로 인해서 사람들의 문명이 무너진 시대에서 한 부자가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렸다. 인류는 식량난에 시달려서 식인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약탈하는 비인도적인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 그런점에서 정말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모습과 비슷하다. 하지만 조금 더 현실적인 묘사가 더 등장하여서 일종의 실사판이라는 생각이 든다.
반지의 제왕의 주연으로 아라고른 2세 역을 맡았던 비고 모텐슨이 주연을 한 영화이다. 반지의 제왕 이후로 흥행보다는 작품성에 중점을 두고 영화를 고르는듯한데 더 로드 역시 그런 선택을 했다고 볼수있겠다.
솔직히 말해서 게임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에 비해서 더 현실적이며 또한 비인도적인 모습은 더욱 잔인하게 묘사된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에서는 감염체가 공포의 대상이지만 현실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인간이 더 잔인하고 비인도적으로 변할수 있다는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게 바로 이 영화가 아닌가 싶다.
영화 내내 우울하고 희망이 없는 분위기를 유지하지만 마지막에 "희망?"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다. 사실 엔딩자체가 깔끔한 결말이 아니라 열린 결말인지라 과연 저게 굿 엔딩인가 배드 엔딩인가에 대해선 판단이 힘들다.
뭐 아무튼 세상이 멸망하는 분위기 때문에 킬링타임 영화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지루해할수도 있지만 아버지의 부정과 아이의 순수함에 감정을 몰입해서 본다면 정말 좋은 영화이다.
※2017년 1월 기준으로 유플러스 TV G 무료영화 목록에 있어서 무료로 감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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