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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16 더 이퀄라이저 리뷰 : 정적이지만 강렬한 액션
posted by CPT #7 JIN 2017. 5. 16. 04:44


1. 개요&스토리

The Equalizer. 맨 온 파이어, 데자뷰 등에서 열연을 보여줬던 덴젤 워싱턴 주연의 액션 스릴러 영화이다. 전직 특수요원인 맥콜(덴젤 워싱턴)이 불의를 참지못하고 법 대신 정의를 실현한다는 이야기의 영화이다.


2. 리뷰

미국에서 2014년 9월에 개봉을 했는데 같은 해 10월에 개봉한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존 윅>과 스토리는 상당히 유사한 편이다. 하지만 영화의 전개방식과 연출이 완전히 정반대이다. 제작비와 흥행부터 존윅을 압도하는데 존윅이 2000만 달러로 제작되어 8600만 달러의 흥행을 했지만 더 이퀄라이저는 5500~7300만 달러(추정)로 제작되어 19233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한다. 제작비와 흥행이 2배이상이라는게 일단 수치적인 차이이다. 하지만 영화의 전개방식은 완전히 정반대이며 아이러니 하게도 더 이퀄라이저는 절제된 액션을 보여주기 때문에 오히려 더 저예산같은 느낌이 나긴한다.

조연급으로 클로이 모레츠가 출연하나 분량은 거의 단역급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스토리상에선 굉장히 중요할수밖에 없는데 주인공이 갱단에 맞서 싸우는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존 윅에서 주인공이 기르던 개와 같은 역할이기 때문에 굉장히 유사하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서 표절인지도 불분명하다.

액션이 절제되었지만 그렇다고 멋이 없는것은 아니다. 한 명이 여러명을 상대하기 위해서 유리한 조건과 판단을 하는 모습이 잘 묘사되어있으며 액션은 빠르게 진행되어 상황이 종료되는 식의 연출이다. 갱단이 경찰과 정치인들에 엮여있단 설정으로 강력한 권력을 갖고있는듯 했으나 안타깝게도 이들은 3류 악당에 불과하다. 조직력이나 전투력이 너무 허접해서 영화 후반부에서 도대체 왜 주인공이 이들에게 고전했는가 싶을정도로 약하다.

솔직히 말해서 이 영화는 전체로 봤을때는 헛점이 많기 때문에 19233만 달러의 흥행이 와닿지가 않는다. 리뷰를 쓰기전에는 액션씬이 워낙 조용하다보니까 비슷한 영화인 존윅보다 제작비가 낮겠지 싶었는데 오히려 그 반대이다. 영화 자체는 재밌다. 그리고 덴젤 워싱턴의 열연으로 액션씬의 완성도가 매우 높으며 임팩트가 넘친다. 하지만 이 놈의 악역이 문제인듯 하다. 정치권도 엮이고 경찰도 뒤를 봐준다는 갱단이라면서 그냥 머릿수만 많고 멍청한 악당이라는게 가장 큰 문제인듯하다. 2018년 개봉을 목표로 후속작이 나온다고 하던데 쓸만한 악역과 적당한 스토리만 준비된다면 속편이 더 잘될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흥행 성적이 왜 좋은지 이해가 안간다. 액션 연출이 임팩트 있는거 하나만으로도 영화가 흥행할수있나 모르겠다.

블로그 자체 평점: ★★☆☆☆ 존윅과 유사하나 연출은 정반대, 부족한 스토리와 악역을 보강한 후속작이 나왔으면....

2017년 기준으로 유플러스 TV에서 무료영화로 시청가능하다.